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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관왕·왕중왕전 최다우승’ 포항제철고 백기태 감독 “2020년은 최고의 한 해”

 

(포탈뉴스) “2020년은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한 해였습니다.”


포항제철고(포항스틸러스 U-18)의 백기태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포항제철고는 24일 오후 창녕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과의 2020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5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포항제철고는 여러 기록을 작성했다. 8월 열린 K리그 U18 챔피언십과 부산MBC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왕중왕전 우승으로 2020년 3관왕에 등극하는데 성공했으며, 동시에 2013년, 2015년 후반기, 2018년 후반기에 이어 왕중왕전에서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팀에 등극했다.


백기태 감독은 “기분이 정말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내가 특별히 한 건 없다. 선수들과 구단, 학교가 잘 조화를 이뤄 이렇게 좋은 결과로 2020년을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제철고는 전반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선수 교체와 상대의 실수가 더해져 깨졌다. 찰나의 흐름을 잘 잡았기에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백기태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침착하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서두르지 말고 우리 리듬을 찾다 보면 분명 골 찬스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왕중왕전 일정의 대부분을 책임진 2학년 선수들과 졸업을 앞두고 있음에도 끝까지 자신의 몫을 다해준 3학년 선수들이 있었기에 포항제철고는 최고의 한 해를 만들 수 있었다. 백기태 감독은 “왕중왕전이 큰 대회인 만큼 최선의 방법을 쓰려 했다. 2, 3학년 상관없이 최고의 선수를 경기에 내보냈고 덕분에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0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포항제철고는 이제 3학년 선수들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한다. 주장인 윤석주를 비롯해 최민서, 홍윤상 등은 내년 프로로 직행하며 나머지 선수들은 대학 진학 등을 앞두고 있다.


백기태 감독은 “(3학년 선수들이) 졸업하기 전에 큰 선물을 주고 가서 고맙다. 각자 프로, 대학으로 흩어지는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최고의 한 해인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었지만 사고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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