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정평가 56.4%, 양당 지지율 격차 축소, 미성년자 백신 접종 ‘신중해야’ 49.1%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9월 4주차(24~2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 만에 40%선을 회복했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앞섰지만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2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는 40.8%, 부정평가는 56.4%로 집계됐다. 지난주 40% 아래로 떨어졌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1.6%P 오르면서 40%선을 회복했고 부정평가는 1.1%P 감소했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15.6%P로 지난 주(18.3%P) 대비 2.7%P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40대(긍정평가 53.8% 대 부정평가 43.9%)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많았고 50대(50.7% 대 47.9%)에서는 긍정·부정평가가 팽팽했다. 30대(40.6% 대 56.1%), 18~20대(33.5% 대 62.7%), 60대 이상(30.6% 대 66.2%) 등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평가 65.9% 대 부정평가 30.7%)에서만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다. 경기/인천(40.5% 대 57.3%), 충청권(43.9% 대 56.1%), 부산/울산/경남(41.6% 대 56.1%), 강원/제주(43.0% 대 55.5%) 등에서의 긍정평가는 40%대였고 서울(33.9% 대 61.6%)은 30%대, 대구/경북(25.5% 대 69.5%)에서 가장 낮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긍정평가 18.4% 대 부정평가 79.4%)에서는 부정평가가 진보층(73.9% 대 22.2%)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다. 중도층(36.3% 대 62.5%)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7.8%가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94.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4%, 더불어민주당 31.3%, 열린민주당 6.9%, 국민의당 6.6%, 정의당 2.8% 등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13.2%)과 잘 모름(0.2%)을 포함한 무당층은 13.4%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6%P 하락했고, 민주당은 1.9%P 상승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주 9.6%P에서 5.1%P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한편, 12세~17세 미성년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 49.1%가 ‘다른 나라 상황을 보고 천천히 해야 한다’고 답해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반면, 42.6%는 ‘등교 등 일상회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천천히 해야 한다’는 응답은 ▲여성(53.6%), ▲40대(58.1%)∙30대(57.2%)에서 많았고,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47.7%), ▲50대(48.3%)∙60대(45.6%)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성향은 보수성향층 31.7%, 중도층 30.6%, 진보성향층 30.6%였다. 지난 주 대비 보수성향층(3.8%p↓)과 중도층(1.2%p↓)은 줄어든 반면, 진보성향층(3.5%p↑)은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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