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교통공사)가 입국부터 출국까지 양손이 가벼운 서울 관광 트렌드를 조성하고자 캐리어 배송서비스와 보관서비스를 결합한 '또타패스(T-pass)'를 내일(29일)부터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또타패스'는 기존의 개별적으로 이용하던 캐리어 배송과 보관 서비스를 한데 모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상품으로, 인천·김포공항과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간 캐리어 배송 2회와 3·5·7일간의 역사 내 물품보관함 및 유인보관소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교통공사는 지난해 5월 기존 캐리어 보관 서비스에 배송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이며, 올해 1분기 캐리어 배송·보관 서비스 이용 건수는 작년동기 대비 약 90% 증가한 3만 5,000건을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타패스'는 보관 기간에 따라 3가지 종류로 구매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3일권 49 달러 ▲5일권 59 달러 ▲7일권 65 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배송과 보관 서비스를 각각 구매할 때보다 약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관광객의 여행경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또타러기지 홈페이지(www.tluggage.co.kr) 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유인보관소 7개소(서울역, 홍대입구역, 명동역, 김포공항역, 종로3가역, 잠실역, 수서역)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통해 여행자들은 공항에서부터 캐리어 없이 가벼운 차림으로 서울 시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시내에서 쇼핑을 할 경우 그 짐을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보관하고 추가로 쇼핑과 관광을 계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