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이 기후위기 대응의 마지막 기회” 경고장 받아
“향후 10년이 기후위기 대응의 마지막 기회” 경고장 받아
  • 설동성 기자
  • 승인 2023.03.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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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평가보고서 승인..2040년 지구 온도 1.5도 상승
1900년~2100년 기후 변화 추이와 이에 따른 인간 수명 변화 예측치(사진=기상청. IPCC)
1900년~2100년 기후 변화 추이와 이에 따른 인간 수명 변화 예측치(사진=기상청. IPCC)

(서울=내외방송) UN 산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앞으로 10년이 기후위기 대응의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IPCC는 3월 13일~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58차 총회에서, 이같은 경고가 담긴 제6차 평가보고서를 회원국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IPCC는 보고서를 통해, “지속되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온난화가 심화되면서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서 가까운 미래에 (온도 상승이) 1.5도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까운 미래'는 앞으로 불과 17년 후인 2040년까지를 의미한다고 IPCC는 밝혔다.

또한 "전 지구 지표온도의 상승을 제한한다고 해도 해수면 상승이나 남극 빙상 붕괴, 생물 다양성 손실 등 일부 변화들은 되돌이킬 수 없으며, 온난화가 심해질수록 급격하거나 비가역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예측했다.

IPCC는 인간이 초래한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루는 '넷제로'가 돼야 하며,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 포집·저장 기술 활용 등을 통해 저탄소.무탄소 전원으로 전한하는 한편, 감축이 어려운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산업.교통부문에서는 수요 관리, 에너지와 자재 효율성 제고, 순환자원 흐름, 지속가능한 바이오 연료 개발·사용, 온실가스 저배출 전기차 등 잠재력이 큰 온실가스 배출 저감 대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인프라와 관련해 IPCC는, 콤팩트 도시를 위한 토지이용 계획, 직장과 주거지의 근접, 대중교통.도보.자전거 지원 확대, 탄소 흡수와 저장 인프라를 늘리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면서 공익을 창출하는 그린·블루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협의체로, 1990년부터 5~6년 간격으로 기후변화 평가 종합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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