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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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커뮤니티 플랫폼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교환 가능성이 업계 주변에서 제기됐다. 

25일 IT와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분투자, 지분 맞교환 등 투자 방식과 투자 규모에 대해 협상 중이다.

이에 양사 모두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인을 하지 않음에 따라 시장에서는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양사가 급성장하고 있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분야에서 경쟁에서 협력 관계로 전환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은 팬과의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아티스트의 콘텐츠 굿즈를 소비하고 비대면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콘서트가 중요해지면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네이버는 K팝 커뮤니티 서비스 '브이라이브'를, 빅히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2015년부터 브이라이브를 운영하기 시작해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돌파했다. 또 네이버는 콘텐츠 확보 차원에서 2017년 YG엔터테인먼트와 금융계열사 YG인베스트먼트 펀드에 각각 500억원씩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SM에 1000억원을 투자해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6월 위버스를 출시, 방탄소년단을 내세워 브이라이브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위버스 다운로드 수는 1700만건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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