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15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속적인 휴대폰 확인 모습이 포착됐다.
한 장관은 약 40분 동안 5차례(개별적 전화신호에 의한 횟수로 추정되나 거의 확정적임) 동일한 자세로 휴대폰을 감춘 채 확인했다.
이는 한 건의 연속된 촬영이 아닌 각각의 문자 등 전화신호(5건)에 따른 것으로, 회의에 집중하다가 신호가 오면 동일한 자세로 돌입하기를 반복한 것이다.
특히 한 장관은 최근 대통령실 대상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포착된 '웃기고 있네' 등의 사진 보도를 상당히 의식한 듯 했다.
그는 휴대폰 확인 전에 반드시 뒤 쪽 상층부(사진 기자들이 위치)를 올려다보며 기자들의 동태를 살핀 후에 자세를 웅크리고 휴대폰을 보곤 했다.
마침 기자와 눈이 마주친 경우도 2~3 차례에 이를 정도로 '사주 경계'에 매우 철저했다.
'스타 장관'의 숨막히는 뒤태를 보노라면 안타까움도 묻어난다.
강봉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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