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일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8일 저녁 11시 21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에 대해 올린 글을 통해 "국가 원로로서 일방의 편견과 선입견을 벗어버리고, 원칙과 중심을 잡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또 "안타까운 마음에서 글을 올린다"며 "반 위원장님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내신 분이시라 한반도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시는 편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말씀하신 연설의 주요 내용이 편견과 선입견에서 출발한 것들이어서 상당히 놀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끌려 다닌다거나 구걸하는 듯한 태도 등은 전혀 근거가 없는 평가"라며 "'한미동맹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얘기 또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위원장님의 이런 생각이야말로 '민주당 정부는 한미동맹을 등한시한다'는 과거의 선입견과 편견에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구시대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라고 역설했다.

윤 의원은 "대북제재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길을 갈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