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서루

김평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7 10:11:17
  • -
  • +
  • 인쇄


 강원도 삼척 죽서루
강원도 삼척 죽서루


[뉴스써치] 강원도 삼척 죽서루는 삼척시내를 관통하는 오십천(五十川) 절벽 위에 건축된 누각으로 조선시대 삼척도호부 객사(客舍)의 부속건물로 지어졌다고 한다.


고려 중기인 12세기 후반 이전에 창건되었다고 추정되며 여말선초의 혼란기에 허물어졌던 것을 조선 태종 때 삼척부사 김효손에 의해 다시 건립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삼척 죽서루는 빼어난 경치로 관동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며 송강 정철이 지은 관동별곡 등 옛 선현들의 문학작품에 많이 등장하였다. 관동8경 중 나머지 정자는 바닷가에 있지만 죽서루는 내륙 하천인 오십천(五十川) 절벽 위에 있다.


삼척 죽서루는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죽서루 동쪽에 용문바위가 있어 조선시대 민간신앙의 흔적 또한 엿볼 수 있다. 삼척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죽서루’를 국보로 상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죽서루 누각 가운데 있는 ‘竹西樓’(죽서루) 현판과 왼쪽에 있는 ‘關東第一樓’(관동제일루) 현판은 모두 조선 숙종 때(1710년) 삼척부사 이성조의 글씨이다.




[저작권자ⓒ 뉴스써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