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코리아) 김대민 특파원 = 몬순 기압골 영향을 받은 태풍 뎬무(Dianmu)가 베트남을 거쳐 태국에 상륙하면서 특히 태국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앞서서 태국 기상청은 열대성 폭풍우 뎬무(Dianmu) 2호를 발표하면서 9월 24일, 25일에 걸쳐 태국 북동부 및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전국 26개 도 지역에 홍수 피해가 발생했고 그중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북동부 지역의 사라부리(Saraburi), 차이야품(Chaiyaphum), 람빵(Lampang) 등으로 가옥 및 마을을 오가는 작은 도로를 비롯해 고속도로까지 침수되는 등 산사태까지 발생해 통행에 제한이 된 상태다.
특히 차이야품 지역의 한 종합병원은 완전히 침수되어 환자들이 대피하였고 일부 대피가 힘든 환자들은 안전을 위해 전기가 차단된 상태에서 병실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 기상청은 태국이 연중 가장 습한 달인 10월에 접어들면서 태국 대부분의 지역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돌발 홍수를 일으킬 수 있는 집중호우와 그에 따른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