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연내 도입"..'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 조치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연내 도입"..'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 조치
  • 승인 2021.11.3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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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개편을 유보하고 먹는 치료제를 연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택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확대하는 등 특별강화대책을 시행한다.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가 지자체 및 의료계와 적극 협력하고, 지역사회 의료 기관과 연계하여 위증증 환자의 치료와 재택치료에 어떤 공백도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도입하기로 한 먹는 치료제도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국산 항체 치료제도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요양시설, 노인 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역학조사와 현장점검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방역대응체계를 더욱 꼼꼼히 가동해주기 바란다"며 "국민들께서도 단계적 일상회복 속에서 자율책임이 더욱 커졌다 생각하시고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4주간의 특별강화대책을 시행하면서 수도권의 사적 모임 인원 축소나 식당·카페 등에 백신 방역 패스 확대 방안 등은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또 4주간의 특별방역기간 등교수업 원칙은 유지되고 도입이 거론됐던 청소년 방역 패스(접종증명·음성 확인제)는 보류키로 했다.

다만 학교 내 감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12~17세 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더욱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