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 신화를 써내려 갔던 한국 야구가 다시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29일 저녁 7시 2020도쿄올림픽 야구 오프닝 라운드 B조 한국 대 이스라엘의 경기가 열린다. 이스라엘은 이번 올림픽 본선 출전팀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낮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8명의 전 메이저리거가 포진해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메달권을 노리는 한국의 경우 이스라엘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만 미국과의 2차전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앞서 김경문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원태인은 올시즌 최다승 투수다.

시즌 초반부터 호투를 이어가며 4월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해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다만 5월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재정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허삼영 감독의 판단에 따라 등판을 한 차례 거르기도 했다. 이후 원태인은 다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며 전반기 15경기에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했다. 다승은 단독 1위, 평균자책점은 5위다.

한국 대표팀 선발 타순은 1번 박해민(중견수)-2번 이정후(우익수)-3번 김현수(좌익수)-4번 강백호(지명타자)-5번 오재일(1루수)-6번 강민호(포수)-7번 오지환(유격수)-8번 허경민(3루수)-9번 김혜성(2루수) 순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