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소재 국제학교(비인가 종교 관련 교육시설)에서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해당 학교는 즉시 폐쇄됐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2명이 타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한 결과 125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미결정은 3명, 음성은 18명이 나왔다.
이렇게 한 번에 많은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 학교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국은 해당 학교가 방역 수칙을 잘 준수했는지 조사 중이다. 비슷한 비인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도 계획 중이다.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159명이 소속된 이 학교는 선교사 육성을 목표로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