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장성규' 표창원 "방탈출 카페 가면 망신당할 것..어릴적 꿈은 '탐정'"
'굿모닝 장성규' 표창원 "방탈출 카페 가면 망신당할 것..어릴적 꿈은 '탐정'"
  • 승인 2020.05.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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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장성규/사진=표창원 인스타그램 캡쳐
표창원-장성규/사진=표창원 인스타그램 캡쳐

 

26일 오전 방송된 MBC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국회의원 표창원 의원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에 대해 언급했다.

표창원은 자신이 프로파일러를 꿈꾼 것의 시작은 '탐정'이었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 초등학교 3~4학년 때부터 탐정을 꿈꿨다. 그때는 책만 있고 구체적으로 뭘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 지금은 어릴 때부터 많은 정보를 접하니까 나보다 훨씬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가 '표의원은 방탈출 카페 가면 왠지 잘 탈출할 것 같다'라고 문자를 보내자, 표창원은 "'크라임씬' 출연했을 때도 나 혼자 추리를 틀렸다. 방탈출 카페에 가면 망신당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표창원은 프로파일러에 대해 "프로파일러는 프로파일링을 하는 사람이고, 프로파일링이란 프로필을 뽑아내는 것이다"라며 "범인의 행동증거를 가지고 어떻게 이 장소에 들어와서 얼마나 머물렀고 피해자에게 어떤 피해를 입혔나 추리하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장성규는 영화 '살인의 추억'을 언급하며, 당시에는 프로파일링이 도입되기 전의 수사방식이었다고 했다. '살인의 추억'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다. 이에 표창원은 "'살인의 추억' 때문에 경찰들이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래서 더 과학수사를 하자는 결의가 생겼다. 과학수사에 대한 투자, 기기장비 개발, 수입도 많이 형성이 됐다. 다른 한쪽으로는 프로파일링, 프로파일러 양성도 많이 했다. 대한민국 수사가 많이 발전됐다"라고 말했다.

실제 화성 사건 수사에 참여한 적도 있다. 표창원은 "1990년에 1년간 화성경찰서에서 기동대 소속이었다. 경찰대학 다닐 때부터 범죄수사에 꽂혀있어서 기동대에서 수사진 쫓아다니면서 사건 추리하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9차 사건 김모양 피살사건이 발생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현장이 참혹하고 아직까지 한으로 남아있다가 이번에 이춘재가 검거돼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덕분에챌린지에 자신을 지목해준 표창원 의원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얼마전 '방구석1열'에서 만났고 처음 만났을 때는 '크라임신'에서 시체로 만났다. 또 감동 받았던 것은 저를 '덕분에 챌린지'에 추천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장성규는 "많은 분들이 표창원 의원께서 저를 추천해주셨다고 하더라. 안믿겨서 가봤는데 실제로 저를 해주셨더라"며 "그런데 저를 '크라임신'에서 시체로 만났던 장성규라고 소개하셨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표창원 역시 "저야 말로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크라임신'때도 힘든 시체 역할을 잘 소화해주셨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