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사진=트위터 캡처)

[뉴시안= 윤지환 기자]테라 블록체인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루나 사태전인 지난 7일 비트코인 8만394개였지만 16일 현재는 313개의 비트코인만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LFG는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7일 비트코인 8만394개, BNB 3만9914개, USDT 2628만1671개, USDC 2355만5590개, AVAX 197만3554개, UST 69만7344개 루나 169만 1261개의 암호화폐를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자산은UST의 가격이 1달러 이하로 떨어진 8일부터 테라 생태계의 건전성을 위해 가치 방어를 위해 쓰였고, 그 결과 16일 현재에는 비트코인 313개, BNB 3만9914개, AVAX 197만3554개, UST 18억4707만9725개, 루나 2억2271만3007개만 남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더 블론 산하 연구소의 래리 세막 부소장 추산에 따르면 지난 7일 루나재단이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는 약 31억달러(약 4조원)에 상당했으나 현재는 약 8700만달러(약 1118억원)에 그친다. LFG 설명대로라면 루나-테라의 가치 보호를 위해 30억달러 어치 이상의 가상화폐를 팔았다는 뜻이다.   

앞서 미 블룸버그 통신은 불록체인 전문업체 엘릭팁 등을 인용해 "루나 재단이 갖고있던 35억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이 가상화폐거래소 2곳에 이체됐으나 그 후 거래흐름은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해 비트코인의 행방을 둘러싸고 의문이 증폭됐다.  

재단은 "남은 자산을 사용해 소액의 UST를 가진 투자자부터 보상하려 한다"며 "배분 방식은 논의중이며 곧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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