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과 전국 영업점을 온택트로 연결한 '2020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대회사를 하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모습. (사진=신한은행)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과 전국 영업점을 온택트로 연결한 '2020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대회사를 하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모습. (사진=신한은행)

[뉴시안= 임성원 기자]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신년 경영 전략회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는 시기에 이를 선점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2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22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앞으로 신한이 가야 하는 방향을 '고객과 미래를 신뢰로 이어주는 디지털 컴퍼니'라고 강조했다.

진 은행장은 "디지털을 도구로 삼아 각자 맡은 영역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통해 모든 직원들이 디지털과 금융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자산·가치평가·기회연결·같이성장 등 미래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통적 금융회사에서 디지털 컴퍼니로 변화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신년사에서 언급한 '행동은 반드시 참되고 진실되게 하라'는 의미의 '행필성실(行必誠實)'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잘 세운 계획보다도 중요한 것은 행동이며 그중에서도 고객중심에서 출발하는 과정의 정당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임직원에게 "혁신 D.N.A로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하자"라고 주문했다. (사진=우리은행)
지난 22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임직원에게 "혁신 D.N.A로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하자"라고 주문했다. (사진=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지난 22일 개최된 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 혁신'을 제시했다. 권 은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전사적 디지털 혁신, 디지털 금융시장 주도(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로 정했다"라며 "122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위기 극복 DNA에 '혁신 D.N.A'를 더해 미래 디지털 금융시대를 주도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혁신 D.N.A는 올해 우리은행의 3대 경영 추진방향인 '디지털 혁신(Digital)·지속 가능 성장(Net)·수익기반 확대(Action)' 등을 대표하는 각 영어 단어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경영 핵심 키워드를 말한다.

이어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회의와 보고, 의사결정 등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디지털 사고방식'을 통해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더 높이자"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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