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식미 풍부, 청량한 맛, 공동과 비율 낮아
최이영 헤테로 대표 “10여 년 걸쳐 개발, 대한민국 대표하는 딸기로 자리매김 기대”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 홍성군과 농업회사 헤테로가 공동 개발한 신품종 딸기 '홍희'가 출하를 시작했다. 군은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충남 홍성군과 농업회사 헤테로가 공동 개발한 신품종 딸기 '홍희'가 출하를 시작했다.(사진=홍성군청)
충남 홍성군과 농업회사 헤테로가 공동 개발한 신품종 딸기 '홍희'가 출하를 시작했다.(사진=홍성군청)

1일 군에 따르면 ‘홍희’는 홍성의 ‘홍(洪)’과 복을 상징하는‘희(禧)’를 결합해 ‘큰 복주머니’와 '홍성의 희망'이라는 의미다.

과즙과 식미가 풍부하고 청포도 같은 청량한 맛이 나며 설향 대비 과가 크면서도 속이 비어있는 공동과 비율이 낮다는 것이 특징.

특히 딸기 시들음병과 역병에 강해 다른 신품종 딸기와 달리 농가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홍희의 정식 출하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바이어의 요청에 따른 계약이 체결돼 미국 수출도 이뤄질 계획이다.

최이영 헤테로 대표는 "홍희는 10여 년의 기간에 걸쳐 개발되었으며 오랜 기간 실증 재배를 통해 홍희 품종의 여러 가지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홍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딸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선규 친환경기술과장은 "설향 품종 대비 수량성, 경도, 당도에 있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딸기로 국내외 소비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딸기육종 민간 전문기업인 헤테로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홍희딸기 수출작목반(6농가)을 설립해 홍희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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