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박정현 대덕구청장에 “실패한 구청장의 전형”
“사람이 모이는 도시, 살기 좋은 대덕구 만들 것”

19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최충규 전 대전 대덕구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스프리존)
19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최충규 전 대전 대덕구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스프리존)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19일 “지속가능한 선순환 경제모델을 만들어 함께 행복한 대덕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며 6·1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의장은 19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일상이 즐거운 도시 대덕구,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의장은 먼저 현 박정현 대덕구청장에 대해 “실패한 구청장의 전형”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사람이 돌아오는 대덕’을 만들겠다던 현 청장 임기 3년 만에 대덕구 인구가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이는 대덕구의 정책방향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어발식 재단설립과 대덕구 어린이 용돈 수당, 밀어붙이는 지역화폐 정책, 김제동 고액강연료 논란 등을 거론하며 현 청장의 구정운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전 의장은 “사람이 모이는 도시, 살기 좋은 대덕구를 만들겠다”며 11개 분야 7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청년일자리 창출, 특색 있는 소규모 축제·핫플레이스 발굴, 트램 노선 회덕역 연장, 낙후지역 주거환경 개선 적극 추진, 공무원 조직문화 개선 등이다.

최 전 의장은 “명품도시 대덕구를 꿈꾸며 온 힘을 다 바치겠다”며 “신문팔이 소년, 연탄배달 소년의 꿈이 제 고향 대덕에서 실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덕구 회덕 출신인 최 전 의장은 재선 대덕구의원을 지냈다. 2010년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대덕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정용기 전 의원에 고배를 마신 후 정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대덕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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