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출렁다리 부잔교에서 천연기념물 수달 발견

충남 예산군은 군의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에 수달이 살고있다고 밝혔다.(사진=예산군청)

[충남=뉴스프리존]이해든 기자= 충남 예산군은 군의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에 수달이 살고있다고 19일 밝혔다.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근 주민이 예당호 출렁다리 부잔교에서 천연기념물 수달 서식을 발견했다.

수달은 족제비과 동물로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다., 몸 길이는 63∼75cm, 몸무게는 6∼10kg, 임신기간은 약 70일 전후로 한 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알려져있다.

또 야행성으로 주로 낮에는 휴식하고 위험할 때는 물속으로 잠복, 좋아하는 먹이로는 붕어, 메기, 가물치, 미꾸라지 등이 있고 물이 많고 먹이가 풍부한 저수지나 하천변에 서식한다.

예산군은 이로써 예당호의 깨끗한 수질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예당호 상류인 무한천 수변구역과 하류 상수원보호구역내에서 수달이 간간히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에 서식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예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군민과 지속적인 대청결 운동을 펼치고 주변 마을하수처리장 확충사업을 추진한 결과 예당호 수질이 2등급이 되는 등 물이 맑고 풍부해 수달의 최고서식지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달이 먹이를 따라 예당호 하류지역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이고 예당호 출렁다리 부잔교가 수달의 은신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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