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번엔 기필코 공수처 출범시켜 檢 민주적 통제 제도화할 것"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이번에는 기필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출범시켜 검찰에 대한 최소한 민주적 통제를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랜 세월 검찰개혁은 저항으로 좌절됐지만 더는 좌절할 수 없다. 검찰이라고 해서 민주적 통제의 예외로 둘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갈들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것이 검찰개혁의 대의마저 가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검찰개혁의 대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민주 정부는 권위주의와 선민의식에 젖은 권력기관을 위해 노력했다"며 "그때마다 기득권 세력의 조직적 저항으로 좌절되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지금도 저항받고 있다"며 "지금의 갈등도 개혁과 저항의 싸움싸움으로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