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교사들이 16일 안성 양진중학교 강당에서 컬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성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2.5.16
학생들과 교사들이 16일 안성 양진중학교 강당에서 컬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성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2.5.16

“행복감 교육활동 속에서 되찾아”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 양진중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교육공동체를 위로하고 교육활동의 정상화를 위한 공동체 역량 증대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제41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13일, 16일 이틀간 진행됐다. 일상적 교육 회복을 위해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서로 위로하고 공감과 협력의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지난 13일에는 학생자치회와 위클래스(Wee-Class) 주도로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는 활동을 기획해 ‘일상을 밝히는 무드등’과 카네이션을 손수 제작했다. 아울러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배움터 지킴이, 급식실 조리사·영양교사 등 학교 내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구성원에게 전달했다. 이에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하트 인사와 포옹을 나누며 감사와 사랑의 분위기로 거리를 좁혔다.

16일에는 ‘교직원 한마음 컬링대회’를 개최해 2년 반 만에 한자리에 모여 함께 격려하고 협력했다.

김미정(가명) 교사는 “오랜만에 동료와 얼굴 맞대고 함께하니 일상적 소소한 행복감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크게 와 닿았다”며 “코로나19로 힘들었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행복감을 교육활동 속에서 되찾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임종철 양진중학교 교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 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신 선생님들에게 존경을 전하고 싶었다”며 “양진중학교는 민주적 문화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구성원이 협력하는 분위기가 마련돼 있어 이런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