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택배 회사의 파업 장기화로 택배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해외에선 예상 밖의 이유로 택배를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

택배가 도둑들에 의해 선로에서 약탈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화물열차 기찻길에 수 천 개의 택배 상자가 버려져있다.

크고 작은 소포 상자들만 덩그러니 남기고 내용물만 싹 쓸어간 간 큰 도둑들

도둑들은 긴 화물열차가 선로에 고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절단기로 자물쇠를 부수고 컨테이너에 들어가 택배 상자를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쇼핑물과 명품 상점을 노린 떼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감시가 느슨한 화물 열차를 약탈 대상으로 점찍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의약품과 같이 이동하거나 재판매하기 어렵거나 너무 저렴한 제품을 버린다.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는 매일 90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파손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Amazon, Target, UPS 및 FedEx와 같은 주요 미국 택배 회사가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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