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난 26일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 출입을 통제하는 안전선이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9.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난 26일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 출입을 통제하는 안전선이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9.27

델타변이 확산·추석 연휴 개인 접촉 확대 등 원인 분석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추석 연휴 뒤 폭증해 일요일 기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 7534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8만 6779명)보다 755명 증가했다. 이는 도내 역대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인 지난 24일(1102명)과 두 번째인 25일(931명)에 이어 세번째 기록이다.

또 일요일 기준 사상 최고 확진자 수로, 직전 도내 일요일 최고 확진 기록(9월 19일 507명) 보다 248명 많은 수치다.

추석 연휴 이후 경기도내에 발생한 집단감염으로는 실내 헬스장 등 스포츠센터·어린이집·공장·건설현장·교회·학원 등 다양하지만 모두 누적 확진자는 50명 미만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연일 확진자가 시군별로 수십명씩 쏟아지면서 지자체들이 역학조사에도 애를 먹고 있다.

최근 감염 전파속도가 일반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 높은 델타변이(확진율 98.2%) 확산과 맞물려 추석 연휴로 개인 간 접촉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면서 감염 폭증 현상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 확진자는 성남시가 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산시 51명, 수원·고양·평택시 각 48명, 화성시 47명, 부천시 44명, 이천시 42명, 남양주시 34명, 용인시 33명, 광주시 31명, 김포시 25명 순이다.

신규 확진자는 안산시 어린이집 관련 5명, 안산시 노래방 관련 2명, 고양시 운동시설2 관련 2명, 안산시 원단제조업2 관련 1명, 포천시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제조업 관련 1명, 지역사회 74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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