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열차에서 발사되고 있다. 북한은 이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2021.9.16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열차에서 발사되고 있다. 북한은 이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800㎞ 수역에 설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2021.9.16

SCM 의제 사전점검 차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27일 서울에서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20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하고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는 28일까지 열린다.

KIDD는 한미 간 안보협의 체계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출범한 국방차관보급 협의체로 반기마다 개최되고 이번이 20번째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예정된 한미 국방부 장관의 연례 협의체인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의제의 사전점검 차원이다.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싯다르트 모한다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양측 대표로 참석했다.

김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선선언을 제안했고 북한도 호응하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한미동맹 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모한다스 부차관보는 “최근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는 동맹의 어려움”이라며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사회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도전에도 동맹은 역내 안보의 핵심축”이라며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동맹은 여러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북한이 화답하는 모양새를 갖추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미 양측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대비태세를 확고히 갖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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