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인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제공: SK이노베이션) ⓒ천지일보 2021.6.25
SK이노베이션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인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제공: SK이노베이션) ⓒ천지일보 2021.6.25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인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짜빈 성 인근 ‘번 섬’ 일대에서 올해 첫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을 펼쳤다. 올해 프로젝트는 베트남 현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등을 고려해 5인 이하 소그룹 형태로 오는 8월까지 지속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베트남 지역 내 총 46ha(헥타르) 면적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약 14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遲 식재할 계획이다.

맹그로브 숲은 아시아의 허파라고 불렸었지만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문제 등으로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이는 다시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등 이상 기후를 야기해 지구에 고통을 주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해 메콩 지역에 위치한 대부분의 국가들도 파괴된 맹그로브 숲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다.

맹그로브는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지가 된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쓰나미 등에 대응 가능한 방파림으로써의 역할까지 하고 있어 수많은 전문가가 맹그로브 숲 복원에 대한 절실함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구성원들과 함께 베트남 남부 짜빈 성을 처음으로 찾아 맹그로브 묘목을 심기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까지 베트남에서 복원한 맹그로브 숲의 면적은 70ha에 달하며, 34만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가 자라고 있다. 올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복원 면적은 116ha가 돼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100ha를 넘어서게 된다.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약 3944톤에 달해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환경적 가치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