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명품선물 제안전’ 이미지. (제공: SK스토아) ⓒ천지일보 2021.4.22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명품선물 제안전’ 이미지. (제공: SK스토아) ⓒ천지일보 2021.4.22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SK스토아가 업계 최초로 병행 수입한 명품에 대해 정품 감정 후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몰에서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을 판매하지만 정품 여부에 대한 의구심으로 구매를 꺼리는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명품의 경우 병행수입 업체를 평가한 뒤 해당 업체 상품만을 판매하거나 샘플링을 통해 감정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SK스토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감정원으로 보내 감정을 마친 후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SK스토아는 수입명품 진위성 전문 감정 기관인라올스 명품감정원과 손잡고 해당 서비스를 진행한다. 고객이 ‘SK스토아몰’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라올스의 전문 위원들이 고객 상품을 검증하고 보증서, 개런티 카드를 동봉해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그간 SK스토아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해외제품을 살 수 있도록 세인관세법인, 라올스 명품감정원, TIPA 등과 손잡고 수입상품 안전관리, 명품감정, 병행수입업체 신뢰도 평가 등을 진행해 왔다.

SK스토아는 우선 ‘명품선물 제안전’을 통해 구매한 상품에 대해서만 명품감정 서비스를 진행한다. ‘명품선물 제안전’은 구찌, 버버리, 프라다 등 명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이다. 다음 주 월요일인 2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다. SK스토아는 해당 기획전과 명품 감정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살핀 후 이 서비스를 계속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우 SK스토아 경영지원그룹장은 “온라인 명품시장이 급성장함에도 불구하고 짝퉁의 만듦새가 정교해지면서 여전히 신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통해 많은 고객이 SK스토아 몰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명품을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SK스토아몰의 명품 판매 건수 및 거래액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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