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용원 당 조직비서·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주석단에 나란히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의 최말단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비서대회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에 걸쳐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날 중앙 주석단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중심으로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오른편에,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이 왼편에 앉았다. 2021.4.9
북한 조용원 당 조직비서·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주석단에 나란히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노동당의 최말단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비서대회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에 걸쳐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날 중앙 주석단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중심으로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오른편에,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이 왼편에 앉았다. 2021.4.9

조선중앙통신 등 보도

“생일 꽃바구니도 전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총서기에게 사흘 연속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연일 밀착 행보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22일 김정은 위원장이 디아스카넬 총서기의 생일을 맞아 20일 축전과 자신 명의의 축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생일을 맞는 존경하는 동지에게 가장 열렬한 축하와 진심으로부터의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며 “이 기회에 사회주의 위업 실현을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맺어진 두 당,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앞으로 더욱 강화·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제재 봉쇄 책동과 겹쌓이는 시련 속에서도 사회주의 위업을 승리적 전진을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형제적 쿠바 인민에게 굳은 지지와 연대성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축하 꽃바구니를 쿠바 주재 우리나라 특명전권대사가 20일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일군에게 정중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디아스카넬 총서기 선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발 빠르게 축전을 보냈고, 이튿날에는 김성남 당 국제부장을 북한 주재 쿠바대사관에 보내 별도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북한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사회주의국가와 연대 강화를 통해 고립을 탈피하고 반미전선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 아니겠느냐는 관측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