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청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12.5
무안군청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12.5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인구 늘리기 정책 일환으로 전입 장려금을 확대 지급하고 전입 대학생에 대해서도 장려금을 지급기로 했다. 

군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따른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인구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무안군 인구 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오는 7일 공포·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전입 지원금이 확대되고 무안에 전입한 관내 대학교 학생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일반 전입자의 경우 기존에는 상품권 2만원과 쓰레기봉투 20매를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상품권 5만원과 봉투 40매를 지원한다. 기업체 임직원과 군 장병의 경우 상품권 지원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된다. 관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학기마다 10만원씩 총 4년간 8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군은 목포대학교와 협의해 무안에 주소를 둔 학생도 목포대 기숙사 입주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변경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의를 통해 관내 목포대 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 인구는 11월 말 기준 8만 5245명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인구 10만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출산 지원을 위해 양육비 지원대상을 확대했으며 신혼부부·다자녀 보금자리 이자 지원, 청년 정책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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