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중구의 저축은행 대출창구 모습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중구의 저축은행 대출창구 모습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올해 3분기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현재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9조 591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 8267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제한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수치다.

한 분기에 1조원 넘게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은 2017년 1분기(1조 1천억원)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최근 은행 등 제1금융권의 대출 규제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자,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 사정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저축은행의 전체 여신은 3분기 말인 9월 73조 23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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