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오픈 스트리트 지정 후 도로를 막고 야외 식당으로 변신한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의 모습. ⓒ천지일보 2020.9.23 (독자제공)
22일(현지시간) 오픈 스트리트 지정 후 도로를 막고 야외 식당으로 변신한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의 모습. ⓒ천지일보 2020.9.23 (독자제공)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미국 내 한인 소상공인들과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뉴욕 코리아타운 지역의 상인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였다.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이 지난 7월 31일부터 오픈 스트리트 지역으로 지정되면서다. 이에 한인타운은 ‘차 없는 거리’가 돼 한인 식당들이 차로를 막고 자유롭게 야외 영업을 할 수 있다. 10월까지 이어지는 임시 조치지만,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오픈 스트리트 지정 후 도로를 막고 야외 식당으로 변신한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의 모습. ⓒ천지일보 2020.9.23 (독자제공)
22일(현지시간) 오픈 스트리트 지정 후 도로를 막고 야외 식당으로 변신한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의 모습. ⓒ천지일보 2020.9.23 (독자제공)

앞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폭증하자 각 주와 시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식당 영업 중지나 모임금지 등 고강도 조치를 잇따라 내리며 한인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커졌다.

그러나 한인타운이 오픈 스트리트로 지정된 후 주말마다 야외 한국 맛집을 찾는 뉴요커들이 많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으며 K팝 팬들도 이곳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이전만큼의 매출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지만, 야외 영업으로 손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 셈이다. 재외동포신문 등에 따르면 뉴욕한인회가 뉴욕시의원 등에 오픈 스트리트 지정을 요청하는 등 이번 조치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오픈 스트리트 지정 후 도로를 막고 야외 식당으로 변신한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의 모습. ⓒ천지일보 2020.9.23 (독자제공)
22일(현지시간) 오픈 스트리트 지정 후 도로를 막고 야외 식당으로 변신한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의 모습. ⓒ천지일보 2020.9.23 (독자제공)
22일(현지시간) 오픈 스트리트 지정 후 도로를 막고 야외 식당으로 변신한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의 모습. ⓒ천지일보 2020.9.23 (독자제공)
22일(현지시간) 오픈 스트리트 지정 후 도로를 막고 야외 식당으로 변신한 뉴욕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의 모습. ⓒ천지일보 2020.9.23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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