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지난 13일 양파와 단호박을 대만과 홍콩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단호박 수출 선적식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7.14
전남 무안군이 지난 13일 양파와 단호박을 대만과 홍콩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단호박 수출 선적식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7.14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난 13일 양파와 단호박 460t을 대만과 홍콩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수출은 국내 농산물 소비 부진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해외수출로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지역농산물을 대만과 홍콩으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배정섭 농협장이 대만으로 양파 360t, 하늘과땅농업회사법인 이숙경 대표가 홍콩으로 단호박 100t을 각각 수출했다. 판매액은 양파 2억원, 단호박 1억 1000만원으로 예상된다.
 

무안 양파 수출 선적식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7.14
무안 양파 수출 선적식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7.14

올해 무안군은 작년 수출실적 3000t보다 60% 증가한 5000t을 수출 목표로 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물류비 예산 6억 2000만원을 편성해 지역농협, 영농법인 등 생산자단체와 수출업체에 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 군은 관내 농협과 통합마케팅 13개 조직에 대해 수출 증대를 위한 안내와 함께 오는 1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수출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해 농산물 수출 관련 의견을 수렴한다.

김산 군수는 “앞으로 무안군이 농수산물 수출의 새로운 전진 기지가 될 수 있도록 농협, 영농법인, 수출업체 관계자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수출전문단지를 추가로 육성하는 등 판로확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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