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 행사 개최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연합·합동 고공강하 등 국군 위용 과시

2016년 이후…6년만에 개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뉴시스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다.

계룡대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한 국군의 심장으로 이곳에서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건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대표하는 핵심 전력을 선보였다.

이날 기념행사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이종섭 국방부장관, 6.25전쟁 참전용사, 무기개발 과학자, 유공장병 및 미래 국군의 주역인 생도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에 이어 연합·합동 고공강하, 공중전력사열,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특공무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국군의 강인한 기상과 화합을 표현하는 전통악 공연을 시작으로 선조들의 높은 기상과 위용을 계승한 전통의장대 시범, 모터사이클(MC)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열병에는 국군 통합군악대, 통합의장대, 통합기수단, 통합특수부대, 통합미래제대, 각 군 사관생도, 지상 전시전력이 참가했다.

통합특수부대는 각 군의 최정예 특수부대 요원으로, 통합미래제대는 국방혁신 4.0에 따라 인공지능 기반 첨단과학기술 강군의 상징성을 갖춘 선도부대들로 짜여졌다.

공중전력 축하비행에서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주요 항공 전력이 참가해 수평비행과 전투기동을 선보였다. 특히,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했다.

육·해·공군, 해병대 특수부대로 이루어진 합동 특공무술팀의 실전 전투기술이 선보이기도 했다. 시범병력들은 제74주년 국군의 날의 의미를 담은 74개의 품새를 비롯해 맨손과 대검을 활용했다.
/이현행 기자 lh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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