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여파 가축 시장 파악

안전한 가축 시장 구축 집중

 

전남농협 박서홍 본부장(왼쪽)이 강진가축시장을 찾아 한우 출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전남농협 제공

전남농협이 설 대비 한우 출하 동향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코로나 상황에 대한 점검에도 나선 상황이다.

19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박서홍 본부장은 강진완도축협이 운영하는 강진가축시장을 찾아 한우 출하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임인년 설 명절을 앞두고 한우 출하동향과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오미크론의 가축 시장 내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최근 한우가격은 산지 시장기준 600㎏ 암소기준 606만9천원, 도매시장 기준 ㎏당 1만9천430원으로 평년대비 각 6%, 7.3%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평균 대비로는 각각 4.8%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소비 증가로 지난해부터 상승한 한우가격이 사육두수와 도축두수 증가 등으로 점차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예방을 위해서는 방문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안내를, 가축전염병 방지를 위해서는 출입차량 및 시장 내 시설에 대한 수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거래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방역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박서홍 전남농협 본부장은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급격한 가격하락을 예방하기 위해 농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 등 선제적 수급조절 정책에 한우농가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가축시장은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곳으로 철저한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가축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은 2018년 6월 1일 이후 출생한 암소 중 송아지를 출산한 경험이 있으나, 한우 유전능력평가 하위 30% 이내 개체 등을 도축할 경우 두당 지원금을 지급해 한우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역축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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