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제약공학과 김주은 교수와 석사과정 이상호씨의 연구성과가 국제저명저널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김 교수와 이씨는 '의약품설계기반품질고도화(QbD)를 적용한 속효성 위궤양치료제'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약학 분야 국제저널 파머스틱스(Pharmaceutics) 13호에 게재됐다. 이 저널은 피인용지수 상위 10% 이내의 SCI급 저명 학술지다.
논문은 위궤양 치료제 라베프라졸의 약효발효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연구 결과를 수록했다.
기존 라베프라졸은 안정성 문제로 장에서 방출되도록 제조돼 약효가 나타나는 데 3~4시간이 소요되는데 김 교수와 이 씨는 라베프라졸이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방출되도록 설계해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했다.
김 교수는 "석사과정생이 발표한 논문이 약학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것은 이례적이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약효발효시간이 더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