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방장관 후보 “北, 위험하게 변덕…행보 예측 불가"
바이든 국방장관 후보 “北, 위험하게 변덕…행보 예측 불가"
  • 뉴시스
  • 승인 2020.1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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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북한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1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같은달 30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은 3일(현지시간) "북한은 위험스럽게 변덕스러워(erratic) 향후 어떤 일을 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더크워스 의원은 이날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동맹 관계' 관련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이 지역 내 안보 위협 국가들로 중국, 러시아, 북한을 꼽은 뒤 북한의 경우 위험스럽게 변덕스러운 나라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은 위험스럽게 변덕스러워 세계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며 "이런 가운데 한미동맹 등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맺은 동맹이야말로 혼란 속에서 안정감을 주고 에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안도감(sense of security)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방위비 분담문제 등 미국 동맹들과의 부담(burden) 공유는 금전적인 면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자유 항해를 위해 해상에서 중국의 확장을 저지하고 있는 것처럼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으로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이 유력 주자로 언급되는 가운데 더크워스 상원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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