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이 몸에 좋다는 뜻밖의 상식
치킨이 몸에 좋다는 뜻밖의 상식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10.21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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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달 음식의 섭취가 늘어나고 있다. 배달을 얘기하면 치킨이 빠질 수 없다. 특히 근력 운동이 주목받으면서 닭고기에 풍부한 단백질도 주목받고 있다.

닭고기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특히 트립토판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합성을 높여 불면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람의 기분을 좋게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세로토닌은 혈액을 통해 온몸을 돌며 세포에 여러 화학적 신호를 전달하며 마음을 안정시켜 수면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준다.

닭고기는 육류 가운데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으로 꼽힌다. 가늘고 연한 근섬유로 구성돼 있어 노인과 어린이가 먹어도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아주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특히 닭고기의 주요 지방산은 팔미트산, 올레산, 리놀렌산 등이다. 리놀렌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물질이다.

닭고기를 주 1회 정도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우리 몸에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혈당이 높아져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하루 전체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에서 얻는 열량의 비율을 65% 이하로 낮추면서 닭고기를 매주 한 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는 사람은 닭가슴살을 자주 먹는다. 다리살보다 맛은 떨어지지만 여러 부위의 닭고기 중 가장 많은 영양소가 모여 있는 곳이다. 닭고기의 부위별 성분을 보면 가슴살의 단백질은 22.97g으로 다리살 19.41g보다 많다.

닭가슴살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복합체의 하나인 니아신도 다른 부위보다 많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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