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노란색·초록/파란색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 자동차 경고등
빨간색·노란색·초록/파란색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 자동차 경고등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2.10.03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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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경고등은 차의 이상 유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경고등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경고등 중 운전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경고등이 있다.

2일 자동차 애프터마켓 O2O 플랫폼 카닥에 따르면 자동차 경고등은 빨간색, 노란색, 초록·파란색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카닥은 "이 중에서 초록·파란색 경고등은 현재 차량이 수행 중인 기능 또는 작동하고 있는 기능을 표시하는 것으로 유일하게 차량 이상과 관련된 경고등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신에 빨간색은 자동차의 위험 신호, 노란색은 주의 신호를 의미한다. 특히 빨간색 경고등은 주행 중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신호를 표시하는 것이어서 계기판에 점등된다면 운전을 빠르게 중단하고 즉각적인 조치 및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빨간색 경고등에는 브레이크 및 파킹 브레이크 경고등이 있다.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되거나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을 때 표시된다. 주차 브레이크를 잠근 상태에서 주행을 하면 경고등이 켜진다.

만일 주차 브레이크를 풀었는데도 계속 켜져 있다면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거나 브레이크 오일이 부족한 것으로 정비가 필요하다.
 
두 번째로 엔진오일 경고등이 있다. 장기간 엔진오일 교체를 하지 않아 엔진오일 압력이 저하될 때 표시된다. 경고등이 표시됐을 때 주행하면 차량 운행이 힘들거나 엔진에 큰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엔진 오일을 교환하거나 보충해야 한다.
 
노란색 경고등은 주행은 가능하지만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주행에 유의하고 점검을 권장하는 것을 뜻한다.

우선 엔진 체크 경고등이 있다. 엔진 또는 연료공급장치, 배기가스 제어장치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 표시된다.

각종 센서에서 ECU로 전송되는 데이터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전자 제어 관련 부품 등에 문제가 있을 때 점등된다.

당장 운행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과 관련된 문제로 점등됐다면 반드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ESP 경고등도 알아둬야 한다. ESP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로 브레이크와 엔진출력 등을 운전자가 의도한 만큼 제어할 수 있도록 스스로 개입해 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을 뜻한다.

차량 제조사마다 VDC, VSM, ESC 등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나 모두 같은 ESP를 의미한다. ESP 경고등이 들어왔다면 자동차의 제동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뜻으로 정비소에 방문해 점검 받아야 한다.
 
박예리 카닥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안전 운전을 위해 경고등의 의미를 반드시 숙지하고 운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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