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후보 SNS

내년 대선까지 100일 남은 29일 거대 양당 대선후보들은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남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충청에서 새롭게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 국민 선대위를 열고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로 4박5일간의 광주·전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저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와 국회를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전히 남아 있는 기득권을 혁파하고 정치개혁, 정당개혁을 완수해 가겠다”며 “(국회에서) 협상하고 타협하되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첫 일정으로 충청지역에서 2박3일 일정을 갖는다”며 “중원 충청에서 정권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승리의 100일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말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실정으로부터 본인을 분리해 내고자 하는 ‘쇼잉’이자, 민주적 공당이 아니라 후보 개인의 사당의 길을 가겠다는 발상이 숨어있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100일 민생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낡은 양당체제를 종식하고 다당제 책임연정시대를 열기 위해 녹색 아래 하나로 모이는 정치연대·진보연대·중도공조를 천명했다. 민생대장정 첫 일정으로는 경기도 안양 금속노조 주얼리분회 파업 현장을 택하고, 노동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 윤석열 후보 SNS
▲ 윤석열 후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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