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업보(業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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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업보(業報)
  • 김용복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6.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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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칼럼니스트

업보는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데 문재인은 지난 5년 동안 자신에게 돌아올 업보를 생각이나 하고 그따위 짓을 했을까?

보자, 문재인이 5년 동안 청와대 구중궁궐에 들어앉아서 했던 짓거리들을.

첫째가, 공관병에게 감 따오라고 갑질을 했다며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으로 하여금 고발케 하여 군복을 입힌 채로 수갑을 채워 포토라인에 세우는 망신을 주었고, 육군 대장을 일개 준위로 하여금 수사하게 하여 87일간의 옥살이를 하게 하였던 것이다.

문재인이여 이 업보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살았다는 공관에 가 보기나 하였는가? 감나무는 어디에 있으며, 공관에 배치돼 있는 장교를 거치지 않고 공관병에게 직접 명령할 수 있는가 말해보기 바란다.

그 둘째가, 재임 중 북한이 가장 두려워했던 군인 중의 군인인 육군대장과 국방장관, 청와대 안보실장을 역임한 김관진도 수갑을 채워 명예에 생명을 거는 장군에게 수치심을 덧입히고, 그 외에 그에게 내려진 가혹했던 결과를 보기나 했는가? 더구나 김관진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던 분으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걸 권고한 분이다.

왜냐하면 청와대는 좌파정권이 집권하면서 무슨 도청장치나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고, 청와대 근무하는 자들이 어떤 인사들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며(필자의 생각), 용산의 국방부 청사에는 건물마다 지하 벙커가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눈에 가시였으랴! 박찬주 대장이나 김관진 국방장관이.

셋째가, 전 기무사령관 이재수 육군중장 (육사37기) 역시 수갑을 채운 채 대중 앞에 서게 하여 최대한의 수치심을 유발시켜 자살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문재인 좌파정권이 내세운 소위 '적폐청산 수사'의 한 줄기로 이재수 장군이 근무하고 있는 국군기무사령부를 겨냥해 이른바 '친위쿠테타설·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을 내세워 검찰 수사를 받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 수갑을 채운 채 대중 앞에 서게 하여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60·예비역 육군중장)이 2018년 12월 7일 오후 2시48분쯤 송파구 문정동 한 오피스텔 13층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던 것이다.

이 오피스텔은 이 전 사령관의 지인 사무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 전 벗어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윗옷에서 유서가 발견됐다고 한다. 이 전 사령관은 위급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 도착 20여 분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2014년 5~10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기무사 내에 '세월호 TF'를 만들어 유가족들의 동향을 사찰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법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고 수사 경과에 비춰 도망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시점에서 피해자에 대한 구속 사유나 필요성, 상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일당에게 탄핵당하고 좌파정권인 문재인이 들어서면서 사태는 급변했던 것이다. 역시 박찬주 육군 대장처럼 수갑을 채웠던 것이다. 이런 짓들이 좌파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짓거리들인 것이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추모 1주기

넷째가,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과 육사 동기라는 이유만으로 육사 37기 40여 명의 옷을 벗겼다.

위에서 말한 김관진, 박찬주, 이재수 장군은 육사 수석 입학 및 졸업한 수재들로 가장 우수한 사관생도만을 선발하여 보내는 독일 육사에 유학한 국방의 간성들이요, 나라를 위한 인재들이었다.

좌파 문재인 정권이 한 짓거리들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직 대통령 2명, 전직 안기부장 3명, 전직 대법원장 1명, 전직 경제부총리 1명, 전 문공부장관 1명을 모두 범법자로 몰아 기소 투옥 시켰고, 전직 고위법관 14명 기소, 현직 판사 66명을 비위 통보하였다.

결국, 전 보수 정권의 인사들 300여 명이 적폐 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옷을 벗거나 투옥되었던 것이다.

이런 야비한 조치들은 보수정권에서는 볼 수 없던 일로 친북을 지나 종북적 행위들로 국방

약화 내지는 무력화한 이적 행위나 다름없는 짓거리들이었다.

문재인이여 답하라.

양산 그대의 집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욕지거리를 하며 시위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 일부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이 시위대를 용인한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이 “옹졸함의 극치”라고 반발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윤 대통령이 옹졸함의 극치라면 문재인 그대는 치졸함의 극치가 아니던가?

국회의원이란 자들이 대통령의 역할을 모르지는 않을 터. 대통령이 정해진 법에 의하여 정치를 하는 자리이지 법조문을 따져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자리가 아님을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그렇다면 법관은 왜 있는가 답하기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서 보수단체 관계자들과 유튜버들이 벌이는 시위에 대해 6월 7일 “대통령 집무실(인근)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라며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현행 집시법은 현직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시위는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전직 대통령 사저 인근에 대해선 규정이 없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터. 문재인을 보호하고 싶다면 서둘러 법을 만들기 바란다. 법규정에도 없는 전직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하지 말기 바란다. 문재인의 업보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기에 어서 서둘러 법조항을 만들어 지켜주기 바란다.

만일 그것이 어렵다면 계룡시로 찾아가 박찬주 전 육군 대장께 무릎 꿇고 사죄하고, 김관진 장관께도 찾아가 용서를 빌기 바라며, 이재수 묘소를 찾아 시묘(侍墓)하기 바란다. 그래야 국민들도 그대의 업보를 용서할 것이다. 어렵다면 필자가 동행해 그대에게 힘을 보탤 것이다.

 

 

*상기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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