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
상태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
  • 이상용 기자
  • 승인 2021.07.29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상욱(25)과 구본길(32), 김정환(38), 후보 선수 김준호(27),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꺾어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금메달 3개)을 제외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기도 해서 더욱 기분좋은 소식이다.

오상욱(25)과 구본길(32), 김정환(38), 후보 선수 김준호(27)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꺾었다.

2012 런던에서도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9년에 걸친 올림픽 2연패도 달성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2016 리우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열리지 않았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내친 김에 개인전과 단체전 싹쓸이를 노렸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인 오상욱이 개인전 8강에서 주저앉았고, 구본길도 32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이 가장 낮은 ‘맏형’ 김정환이 동메달을 따내 체면을 세웠고, 이번 단체전 금메달로 남자 사브르 최강국의 면모를 다시금 바로 세웠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펜싱 대표팀은 30일 남자 에페 단체전과 31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한편 ‘제2의 마린보이’ 황선우(18)는 이날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 준결승에서 47초56의 기록으로 조 3위, 전체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이 기록은 닝쩌타오(중국)가 2014년 작성한 종전 기록(47초65)을 7년 만에 0.09초 단축한 새로운 아시아기록이다. 한국 수영의 새 희망이 된 그의 결승 도전은 29일 오전 11시37분에 열린다.

남자 축구대표팀도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온두라스를 6-0으로 대파하고 2승1패가 돼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