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상반기 실적. 2021.07.29. (사진제공/뮤직카우)
뮤직카우 상반기 실적. 2021.07.29. (사진제공/뮤직카우)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가 올 상반기 누적 거래액이 1148억원을 넘겼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배 이상 성장했다.

 뮤직카우는 주식에 투자하듯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초창기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덕질 테크'로 통하며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투자자는 20대 이하가 39%로 가장 많다. 30대가 33%, 40대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1주당 최저가인 2만3500원에서 출발한 브레이브걸스 '롤린'의 음악 저작권은 역주행 열풍이 절정에 달하던 지난 4월17일 77만5000원을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는 "뮤직카우는 투자자 및 팬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소유하고 노래를 들을수록 저작권 수익이 쌓이는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 전에 없던 신개념 재테크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직카우를 통한 수익으로 새로운 창작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음원 저작권자와 투자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이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