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1.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21.

 25일 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게 "열린우리당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에게 조아무개 변호사를 통해 이재명 사건을 상세히 기록해 메일을 보낸 적 있다"며 "비서실장에게 보고 받은 적 있는가. 오랫동안 궁금했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2018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이른바 '김부선 스캔들'을 언급했다. 당시 이 지사는 스캔들을 부인했다. 이 시기 김부선은 이 지사와 사귄 적 있으며, 이 지사가 자신의 입을 막으려 협박을 했다는 발언도 했다.

 당시 김영환 후보가 이 지사를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소했지만 검찰에선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후 김부선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강용석 변호사를 대동,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다. 이달 23일에는 페이스북에 "내게도 이재명과 그 일가 X파일이 있다. 나만의 X파일. 그러나 지극히 사적인 것이라 침묵하기로 했다"고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세균 전 총리에 질문한 글을 쓴 이날 김부선의 페이스북 계정은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저작권자 © 코리아이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