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처방·조제기관 확대 운영
방역당국,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처방·조제기관 확대 운영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2.08.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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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단원보건소의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사진=장병옥기자)
안산시 단원보건소의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사진=장병옥기자)

[경인매일=김도윤기자]방역당국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처방 의료기관과 조제 가능 약국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외래처방이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을 1000여개소 이상 대폭 확대하고 조제 가능한 담당약국을 기존 1082개소에서 2175개소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경구용 치료제가 중증 진행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18%였던 60세 이상 확진자의 평균 투약률이 8월 1주 차에도 18.7%에 머무른 탓에 확대 운영키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면 치명률이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처방과 조제기관 확대는 물론 원활한 치료제 공급을 위해 94.2만 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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