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 수출 전년비 11.1% 증가…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속 선방
11월 중순 수출 전년비 11.1% 증가…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속 선방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0.1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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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11월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자료=관세청]

(경인매일=김도윤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가운데서 우리나라의 11월 수출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또한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의 경제위기를 비교적 잘 대처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에서 20일까지의 통관기준 잠정 수출액은 31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억 3000만 달러 늘어난 11.1%증가했다.

다만 이 기간 조업일수는 16일로, 작년 15.5일보다 0.5일이 늘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 평균 수출액은 7.6%가량 성장한 것으로 성장세가 뚜렷이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무선통신기기가 36.2%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반도체가 21.9%, 승용차가 11.9%를 보이며 뚜렷하게 성장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48.2%, 가전제품이 -3.1%, 컴퓨터주변기기가 -1.9%등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 대한 수출이 15.4% 늘었으며 중국이 7.2%, 유럽연합이 31.4%등을 기록하며 주요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본이 -7.2%, 중동이 -21.8%, 호주가 -15.2%등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2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억 6000달러 가량 늘어난 1.3% 증가세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반도체가 26.4%, 기계류가 11.7%, 정밀기기가 15.3%등을 기록하며 수입이 늘었으며 원유가 -46.9%, 가스가 -30.2%, 무선통신기기가 -0.2%로 줄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16.7%), EU(31.7%), 일본(16.7%)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고, 미국(-19.5%), 중동(-43.5%), 베트남(-7.9%) 등으로부터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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