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감부터 풍력발전기까지 제주에너지 100년사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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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에너지백년-짇을커에서부터 보름도래기까지' 발간

제주에서 화석연료가 사용되기 전부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기까지 100년 간에 걸친 에너지 사용 변천사를 집대성한 백서가 발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에너지 100년 역사를 정리한 백서 제주에너지백년-짇을커에서부터 보름도래기까지’(3, 1700쪽 분량·책 표지)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짇을커는 땔감을, ‘보름도래기는 풍력발전기를 의미하는 제주어다.

백서를 보면 1929년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제주도생활상태조사에서 당시 취사용, 난방용 연료는 장작, 솔잎, 낙엽, 목탄, 곡식껍질 등으로 자급자족하고 있었다.

석탄과 연탄이 1920년대 들어왔지만 민간인 사용은 제한적이었다.

도내 전력 사업도 일제강점기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1924년 제주전기주식회사 설립이 시초다.

1970년 사라봉 기슭에 제주 최초의 화력발전소가 준공됐다.

신재생에너지는 1976년 안덕면 2kW급 풍력발전기 설치가 첫 시작이다. 1997년부터 풍력발전 실용화를 위한 시범 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1권 정책·역사편은 석유, 석탄, 가스, 전력 등 에너지원별 제주지역 수급 역사와 화석연료 사용 이전 제주도민의 에너지 생활사가 담겼다.

2권과 제3권은 일제강점기인 1900년부터 2000년까지 약 100년 간 제주지역 언론에 보도된 에너지 관련 기사 1000여 건이 원문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제주도는 이번에 발간된 제주에너지 백서를 도내 읍··동 주민센터와 공공도서관, 도외 국·공립 대학도서관, 관계기관 및 단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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