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김민선 기자] 하나카드는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앱 기능 적합성 심사’를 국내 1호로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앱 기능 적합성 심사’는 금융보안원 사전 필수 승인사항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표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규격에 적합하게 개발됐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현재 본허가를 획득한 40여개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과한 곳은 하나카드가 유일하다. 

하나카드는 지난 7월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획득 후 이번 기능 적합성 심사를 통해 안정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통합자산조회와 가계부 서비스 및 빅데이터 분석 기반 ‘하나태그’, ‘핫플레이스’,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 등 고객 중심 핵심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태그’ 서비스는 고객 소비 내역 분석 결과를 해시태그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사용자 소비 성향을 알 수 있다. 하나카드는 각 해시태그 관련 하나금융그룹 금융, 문화, 쇼핑 컨텐츠를 연계할 예정이다.

‘핫플레이스’ 서비스는 고객 해시태그와 데이터를 연결해 고객 맞춤 가맹점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하나태그’와 ‘핫플레이스’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개인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고, 가성비 높은 소비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상권 분석, 내 가게 경쟁력 진단, 고객 할인 혜택 제공 가능한 픽파트너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통합자산관리 및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오는 12월 1일 ‘원큐페이’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