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종우 서귀포시장, 취임 100일에 즈음하여 서귀포시 시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

오늘은 제가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한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취임 이후 서귀포시의 현재와 미래를 보며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저에게 있어 지난 100여일은

앞으로 우리 시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시민 여러분과 눈을 맞추고,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의견과 고민을 들으면서

시정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시정 전반에 대해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협치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시정의 연속성을 잃지 않으면서 쉬지않고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대정에서 성산까지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듣고자 현장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05개 마을과 사회복지 시설, 민생 현장 등

여러분이 계신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찾아 가겠습니다.

성산과 강정을 비롯한 갈등이 있는 곳은 더 자주 찾아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면서 지역사회가 통합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어 함께 나아가는,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통해 현장에서부터

우리시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

사회·경제적 패러다임 전환에 맞추어 우리 시 주요산업인

문화·관광과 1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가 이중섭은

서귀포시 대표 문화브랜드입니다.

내년부터 이중섭의 위상에 걸맞은 미술관 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해나가고자 합니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K-POP를 테마로한 축제 아이템을 발굴·활성화시켜

국내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사계절 전지 훈련팀 및 국제·전국 스포츠대회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시가 가진 강점과 그간의 경험을 활용하여

2026년도 전국체육대회가 우리 시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생명산업인 1차 산업을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올해 추석기간 동안 처음 실시한

도외 유통창고 임대 유통 시스템 도입(3PL)으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였습니다.

내년부터 이를 확대하여 농가의 운송비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유통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가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토양피복 지원 주기 단축과 지원단가 현실화,

방풍수 정비 사업 확대 지원 등에 대해서도

도에 적극 건의하여 사업 지침이 개선되었습니다.

앞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감귤정책은 서귀포시가 앞장서서 개선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호라산밀, 유채유용 유채등

지역별 맞춤형 기능성 특화작물을 발굴 육성하여

안정적인 밭작물 생산 기반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농촌의 최우선 해결과제는

인력부족 문제입니다.

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공공 계절근로제」운영

으로 농촌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년농업인 육성 챌린지 100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인력 육성을 해 나가겠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과

세계경제 위기로 지역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저는 제 임기동안 관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예래형 주거단지사업과 헬스케어타운, 혁신도시 활성화 등

대형 국책사업을 정상화 시키는데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의 유입을 유도하여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예래휴양형주거단지사업 정상화를 위한 지원협의회」와

혁신도시 이전 9개 기관장과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이를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겠습니다.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기본 수준 이상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촘촘한 복지 정책을 전개하겠습니다.

100세 시대 어르신의 활기찬 노년과 건강을 위해

야외 건강 놀이터‘놀팟’개장, 「노인취업교육센터」운영,

어르신 복지 원스톱 거점센터「노인복지지원센터」

본격 운영으로 체계적인 돌봄지원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올해 마무리되는 주거와 돌봄, 보건 의료 중심의

어르신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내년부터는 자체재원을 확보하여 지속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도내 최초로 개설한 다문화 엄마학교를

내년에는 동·서권역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초등학생 공적 돌봄 시설을 확대 설치하여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을 완화시키고,

위기가구 제보채널‘서귀포시 희망 소도리 발굴단’

운영으로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가 가진 천연자연을 활용하여

생활 속‘쉼’과‘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친환경 녹색 도시,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다음세대를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입니다.

‘람사르습지도시’인증을 계기로

청정자연의 가치를 극대화 시켜 나가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산림복지 서비스를

새로운 웰니스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우리 후손들이

자연에서 건강하게 뛰어놀고 체험할 수 있는

숲 생태 놀이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 의식을 제고하고자 행복나눔 재활용장터 도움센터를

도입하고 다양한 분리배출 시책을 전개하여

자원 선순환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자연적·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얼마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가 발생한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관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축제·행사에는

유관기관과의 협력하에 철저한 안전계획을 수립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습니다.

재해 취약지를 선제적으로 보강해 나가고,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아랑조을거리 주차 빌딩 준공을 시작으로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공간 확충 사업을 지속해 나가고,

차세대형 AI 스마트 파킹 시스템 구축으로

편리한 주차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시민의 건강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걷기실천율, 고위험 음주율,

비만율을 보면 시민의 건강이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매년 비만율 1% 낮추기를 목표로

일상속 1733 건강생활실천 운동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주민주도형

건강생활실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전담 TF팀을 구성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즐길수 있는 지속가능한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1시민 1운동을 즐길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민·관협력의원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의료 취약지역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함으로써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365일 내실있는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제가 취임하면서 약속드린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

실현에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앞서 말씀드린 저의 생각들을

하나 하나 꼭 실천해 나감과 동시에,

공직자들이 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앞으로,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100일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남은기간 초심의 마음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1월 30일

서귀포시장 이 종 우 드림

▲ ⓒ일간제주
▲ ⓒ일간제주

<질의응답 내역>

▣ 10억 예산이 소요되는 ‘k-pop테마’ 아이템 추진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관내 예술인단체와의 형평성 논란과 더불어 의회와의 소통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 의회에서 제기된 사항에 대해 최근 서귀포 관내 예술인단체들과 만났다. 처음에는 상당부분 오해가 있었지만 면담 이후 그분들이 오히려 지지하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셨다.

해당 예산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소통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k-pop테마로 한 축제 아이템을 10억 아닌 민관이 함께한 20억 이상의 축제로 대표적 브랜드화를 상설화해서 만들어 나가겠다.

의화뿐만 아니라 언론과의 소통, 경철을 통해 현안 사업에 대해 추진해 나가겠다.

▣ 최근 도정질의에서 오영훈 제주지사가 예래휴향형 주거단지사업 정상화와 관련해 ‘법적인 부분이 먼저’라며 한걸음 뒤에서 물어난 느낌인데, 서귀포시는 적극 추진을 밝혔는데 서귀포시의 입장은 무엇인가?

- 제일 중요한 것은 해당 토지의 원활한 문제해결이 우선이다.

이뤄져야 (서귀포시의)행정적 처리가 가능하다라는 말을 드린다. 현재 (해당 사업 주관한)JDC가 해당 문제를 추진한 이후에 행정이 나서야 한다는 절차적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오영훈 지사께서 의회에서 발언한 (법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난 이후에 행정적 절차 진행해 나가다는)말과 어긋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해당 부지 내 토지의 원만한 해결 이후 이뤄지는 사항에 대해, 그리고 서귀포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은 일치한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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