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림픽 마친 이대훈, 온라인서 반려견 학대 및 파양 의혹 '솔솔'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7-30 0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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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대훈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인대훈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안전신문] 태권도 선수 이대훈이 반려견 학대와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이대훈 팬카페 '골든대훈'에는 "이대훈 선수와 저 그리고 해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자신은 지난 2014년 부터 이대훈이 키우던 반려견 '해피'를 대신 키운 사람이라며 대신 키우게 된 이유는 해피가 많이 짖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저희집에서는 심하게 짖지 않더라"고 했다.


이어 작성자는 "요키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기도협착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기에 그리 오래 짖지도 못했다"며 "기도협착은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 병이고 설사를 자주한다고 하셨는데 그런 사료를 먹이면 당연히 설사를 한다"고 했다.


또 "동뭉병원에 가셔야 하는데 왜 아픈 아이를 방치하냐"며 "해피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다리를 절룩인다고 하셨는데 기본적으로 엑스레는 찍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사진, 인대훈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인대훈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제가 찍어 봤는데 예방접종에 심장사상충도 수년간하지 않았더라"며 "게다가 옷과 사료를 보고 정말 기절할 뻔한게 유기견 보호소에서도 안 먹이는 저급 사료에 옷과 용품은 쓰레기 수준이라 다 버렸다"고 폭로했다.


작성자는 "치아 상태도 상상을 초월했다"며 "음식을 씹기는 아예 불가능했고 기도협착은 심해서 다시 수술을 받았다"고 해피 상태를 전했다. 해피 상태가 이래서 이대훈에게 전했지만 이대훈은 대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기본적인 접종도 안 했고, 기도협착으로 켁켁거리는 반려견을 단 한 번도 동물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도 국대이다 보니 그런가 보다, 바쁜가 보다 이해했다"며 "하지만 해피의 투병 후 사망 소식을 알리고 제가 너무 화가 나 공론화하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선수 본인도 아니고 아빠가 카페를 폐쇄한다기에 참 황당했다"고 했다.


(사진, 인대훈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인대훈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해피는 결국 사망했고 유골을 이대훈에게 전했지만 이대훈은 유골함을 흔들면서 웃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 이대훈이 묘지를 만든 후 사진을 찍어서 보내준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연락을 무시중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믿고 기다렸는데 약속 안 지켜도 되니 해피 유골을 돌려달라"며 "선수로서 훌륭하게 은퇴 선언했으니 이제 여유 있으실테고 2019년 12월에 한 약속이 아직도 안 지켜지고 있다"고 했다. 작성자는 이어 "저를 사람 취급 안 하겠다는 문자, 더 심한 내용도 모두 공개할 것이고 마지막으로 믿고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한편 태권도 세계 랭킹 1위인 이대훈은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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