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3년간 정산 0원, 빚은 2억... 월급 받으러 군대 간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5 15: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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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수찬 인스타그램)
(사진=김수찬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 TV조선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 김수찬(27)이 “3년간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속사와 분쟁을 예고했다. 해당 소속사는 가수 홍진영과도 2년 전 정산 갈등을 빚은 곳이다.


김수찬은 24일 인스타그램에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김수찬은 활동을 할수록 오히려 빚만 늘고, 매달 생활비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가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군 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뮤직K 측은 "내용 증명이 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뮤직K는 2년 전 홍진영과도 정산 관련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홍진영은 2019년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주와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등으로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폭로했었다. 홍진영은 당시 법원에 뮤직K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취하했다.


김수찬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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