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주권 확립·글로벌 공중보건 수호 기여 공로 인정

고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
고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성장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초석을 마련한 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올해 국내 보건산업분야 성과를 결산하는 '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서 고 박만훈 부회장이 대한민국 보건의료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목련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훈장은 고 박만훈 부회장의 부인인 이미혜 여사가 대리 수훈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30일 "일찍이 글로벌 파트너십과 신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역량과 백신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 박만훈 부회장이 있었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 박만훈 부회장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R&D 및 생산역량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넥스트 팬데믹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공중 보건 수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 박만훈 부회장이 수훈한 국민훈장 목련장은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 및 보건산업 육성∙진흥에 뛰어난 성과가 있는 인물에게 수여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중 최고 훈격이다.

고 박만훈 부회장의 부인 이미혜 여사가 국민훈장(목련장)을 대리 수훈했다.
고 박만훈 부회장의 부인 이미혜 여사가 국민훈장(목련장)을 대리 수훈했다.

고 박만훈 부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연구개발(R&D)과 생산기반 구축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기반 및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세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개발과 국산화에 앞장서 백신주권 확립 및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고 박만훈 부회장은 서울대 분자생물학(학사)∙바이러스학(석사), 캐나다 오타와대 분자바이러스학(박사)을 전공하고 지난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실장, 2014년 생명과학연구소장, 2015년 SK케미칼 제약바이오 부문 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생을 바이오∙백신 연구개발에 헌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 박만훈 부회장의 바이오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을 기리고 국내 생명공학 산업 발전에 기여할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 9월 고 박만훈 부회장의 모교인 서울대, 서울보성고등학교와 박만훈 장학기금 협약식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백신 연구개발 및 보급에 이바지한 국내외 인물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박만훈상'을 신설해 고 박만훈 부회장의 뜻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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