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우승상금 1억 6,200만) 대회에서 우승한 이소영. 사진=KLPGA 제공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우승상금 1억 6,200만) 대회에서 우승한 이소영. 사진=KLPGA 제공

이소영이 박현경과의 연장 2차전 끝에 우승을 낚으며 짝수 해의 좋은 징크스를 다시 이어갔다.

이소영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천59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 6,200만원)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이소영은 시즌 첫 승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거머줬다.

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기록한 이소영은 2018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2020년 올포유 챔피언십에 이어 2020년 E1채리티 오픈 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다시 약 2년 3개월 만인 2022년 짝수 해에 어김없이 우승을 알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현경. 사진=KLPGA 제공
준우승을 차지한 박현경. 사진=KLPGA 제공

2라운드 폭풍버디를 낚고 단독 5위 오르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현경은 이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72타를 기록했다.
통산 4승에 도전한 박현경은 이소영의 짝수 해 징크스에 막혀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준우승 상금은 9천9백만원이다. 

1,2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던 조은혜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선두와 한타 차를 두고 디펜딩챔피언 이소미와 나란히 공동 3위에서 대회를 마쳤다. 

본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상금 순위 1위 박민지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7위에서 물러났다.